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리그 오브 레전드 2015 월드 챔피언십/4강 (문단 편집) == 4강 총평 == ||<-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2015~2019).svg|width=32]]]] {{{+1 {{{#white '''리그 오브 레전드 2015 월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팀'''}}}}}} || || {{{+1 [[SK텔레콤 T1/리그 오브 레전드|{{{#fff '''SK telecom T1'''}}}]]}}} || {{{+1 [[ROX Tigers/2017년 이전|{{{#f38c0c '''KOO Tigers'''}}}]]}}} || ||<:> [[SK텔레콤 T1/리그 오브 레전드|[[파일:SK Telecom T1 로고(2005~2019).svg|width=200]]]] ||<:> [[ROX Tigers/2017년 이전|[[파일:external/oi67.tinypic.com/2qams1e.png|width=225]]]] || 이벤트에 참여한 단 한 명만이 KOO의 결승 진출을 예측했기 때문에 4강까지 5명이던 만점자는 마침내 1명으로 줄었다. 따라서 이 사람은 FW가 KOO를 이기는 것과 KOO가 결승에 진출한다는 것을 모두 맞추었다는 말이 된다. 이 사람은 SKT의 우승을 예상했다. KOO vs 프나틱 전이 끝난 후 김동준 해설은 [[http://pgr21.com/pb/pb.php?id=free2&no=57243#2835070|PGR에서 나왔던 설레발]]에 설움이 맺혔던 듯 [[https://www.youtube.com/watch?v=HToVLf-XxvI|감개무량한 목소리로 평가를 진행했고]][* PGR에 관한 내용은 4분부터 나온다. 해당 댓글을 작성한 유저는 시즌 3 때도 SKT를 극도로 싫어하는 댓글을 많이 달기도 했고, 2015 시즌에는 LPL과 유럽을 지지하며 극단적으로 LCK를 폄훼하던 유저다. 항상 나오는 패턴도 LCK 팀이 유리하면 운이고 비한국 팀에게 패배하면 멘탈 관리 실패라는 식으로 말했다. 그냥 롤 관련 게시물에서는 대놓고 어그로를 끌던 유저이다.] 이에 클템은 김동준 해설이 8강 대진표가 나올 때부터 이런 결승 대진이 나올 거라고 입이 닳도록 말했다며 추임새를 보탰다. 실제로 김동준 해설은 LCK 팀의 승리를 매번 예측해서 4강 종료 이후 [[http://upload2.inven.co.kr/upload/2015/10/26/bbs/i10844286926.jpg|유명인 예측 현황 1위]]로 뛰어올랐다. 결승은 거의 대부분 SKT에 걸 것으로 보이므로 순위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해외 해설진들과 평론가들의 보는 눈이나 실력도 이전부터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있었고, SPOTV에서 방영된 롤드컵 평론 프로그램에서 보인 지나친 해외 팀 찬양과 과도하게 한국 팀과 선수들을 폄하하는 모습 때문에 불만을 품은 한국 커뮤니티들이 여럿 있었다. 사실 본 경기 시작 전에 촬영한 트롤쇼에서 김동준 해설은 만약 KOO가 이기면 자신에게 5분만 달라고 했던 적이 있는데, LCK가 무시당하고 있는 상황의 서러움을 폭발시킬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 해당 영상을 보면 전용준 캐스터는 쥐 죽은 듯이 앉아 있고 클템은 트롤쇼에서 말한 대로 약간씩 추임새만 넣고 있다. 물론 약속한 5분보다는 약간 짧은 연설이기는 했지만 큰 화제가 되었다. 해외 팬덤과 분석가들은 모두 충격과 절망에 빠지고 말았다. SKT는 그렇다 쳐도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pring#s-6.1|IEM에서 무력하게 탈락하고]] 공포의 외인구단마냥 각 팀의 패배자들이 뭉친 KOO[* 하지만 이것은 해외 여론과 한국의 KOO 안티 여론일 뿐이다. 탑의 스멥과 서포터 고릴라는 원 소속팀이 놓쳐버린 선수라고 봐야 하고, 나진에서 방출한 미드의 쿠로 또한 호진이 부진하던 시절 듀크, 오뀨와 함께 팀을 8강에 올린 공신 중 한 명이다. 아무리 넓게 쳐줘도 프레이나 호진 둘에게 그나마 적용할 수 있는 말인 셈.]조차 유럽의 최강팀 프나틱을 철저하게 능욕해버리자 한쪽에서는 서양 팀이 LCK 팀을 이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절망적인 예측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특히 두 유럽 팀 모두 3세트에서는 OME급 경기력으로 과하게 멘붕해 버리는 모습이 보이며 LCS EU의 리그전 단판제 포맷 때문에 팀들이 멘탈 단련이 전혀 안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래의 몬테의 의견도 그렇고 실제로 유럽 팀들은 조별 리그 및 1세트에서는 놀라운 경기력을 보였으나 다전제 세트마다 경기력이 점차 떨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유럽 팀들의 성적은 시즌 2 이후 역대급이라고 볼 수 있다.[* 시즌 2 때도 CLG.EU, M5 두 팀을 4강에 올려보냈으며, 각각 Azubu Frost와 TPA에게 승패패로 탈락했다.] 사실 LCK처럼 2015 시즌 초반에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것이 아니라 시즌 3부터 서서히 추락하고 마침내 바닥을 뚫어서 2015 스프링에는 명실상부한 5부 리그에 등극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지금 결승에 못 갔다고 뭐라 하는 유럽 팬들의 마인드는 한국 못지않은 냄비 근성이라 볼 수 있다. IEM이 아닌 MSI 당시만 해도 유럽이 롤드컵 4강에 두 팀을 올린다고 했으면 비웃음을 당했을 것이다. 그 정도로 성공적인 시즌이지만 LCK가 시즌 내내 저평가받고 LPL이 몰락해 버리면서 LCK 팀과의 갭이 좁아진 것이 아닌가 했던 해외 팬덤과 분석가들의 예측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예측이었고, 결국 한국을 제외한 팀 간 갭만 좁아졌다는 허무한 결론으로 마무리되었다. 몬테가 "난 서양 애들이 롤드컵 우승이 목표라는 말이 정말 싫다. 롤드컵을 우승하려고 한다면 적어도 LCK에 와서 최소 3위는 차지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유럽과 북미 팀들 중에서 OGN과 자신에게 LCK에 참가할 수 있냐고 의향을 물어본 팀은 C9과 CLG, 이 두 팀밖에 없었다. '''세계 최고의 리그인 LCK에서 최소 3위도 못할 거면 롤드컵 우승이라는 소리는 하지도 말라.'''"는 비판을 하는 부분도 화제가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lihOMLWVZo&feature=youtu.be&t=1h26m|#]][* 갑자기 레딧에서 탑 페이지를 차지한 Summoning Insight 에피소드. 특히 3전 2선승제나 5전 3선승제를 거의 하지 않아서 경기 수가 현저하게 모자란 LCS의 포맷이 문제라고 깠다.] 위 내용에 대한 대략적인 해석은 [[크리스토퍼 마이클스#s.5|몬테]] 문서의 기타 항목 참조. 다만 현 시점에서는 몬테의 말처럼 외국 팀이 LCK에 참가하는 건 불가능하다. [[https://twitter.com/RNGMonteCristo/status/658513695774003200?s=09.|SI의 발언이 화제가 된 뒤 올라온 몬테의 정정 트윗.]] 위의 C9과 CLG가 LCK 참가 의향을 밝힌 시점은 LCK가 토너먼트였을 시절이라 짐작되고, 현재 리그제로 변화된 이상 타 리그처럼 한국 외 국적 선수를 최대 2명 기용하는 것까지만 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다. LCK가 토너먼트에서 풀 리그제로 바뀌는 시기에 북미 국적 선수가 없는 북미 팀이었던 LMQ가 LCS NA에 참가가 불가능해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1&l=24177|롤드컵 시작 전부터 Fnatic의 4강전 탈락을 예상한 인벤 매니아 칼럼]] 한편 KOO의 압승으로 인해 초반부터 탑솔러 메타에서 LCK 팀의 압도적인 강세를 꾸준히 예상했던 몬테는 레딧의 보이지 않는 흑막이 되어버렸다. 몬테가 말했던 LCS에 대한 여러가지 비판이나 분석이 결국 모조리 사실이 되어버리자 지금까지 몬테가 게임 보는 눈은 없는 주제에 LCK 팀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비판은 쏙 들어가 버렸다. 이번 롤드컵에서 나타난 LCK의 강세에 대한 분석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해외 팀들은 이런 LCK의 강점을 따라잡기 위한 간절함이 부족하고 인프라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코치의 역량'''이 압도적으로 차이가 났다. LCK 팀은 조별 리그와 8강에서 밴픽을 자주 말아먹은 KT의 몇몇 경기들과[* 하지만 KT를 상대로 인상적인 밴픽을 보여준 TSM의 로코도코 코치 또한 한국인이다. LCK 내전은 말할 것도 없고.] KOO의 절대 상성이었던 FW를 제외하면 밴픽 싸움에서 이기고 들어갔으며, 특히 2014 시즌까지 5전제 다전제를 자주 치렀고 2015 시즌에서도 꾸준히 3전 2선승제로 풀리그를 치러왔기 때문에 팀의 멘탈 관리 능력에서 크게 앞섰다. 거기다가 정노철과 김정균 둘 다 프로게이머 출신이라 그 누구보다도 챔피언과 전략의 이해도가 높다. 단적으로 밴픽 화면에서 LCK 팀들과 타 팀들 코치들의 입을 보면 LCK 팀 코치들은 밴픽 진행 상황을 보면서 선수들과 끊임없이 이야기를 주고 받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지만, 타 팀 코치들은 상대적으로 입을 움직이는 횟수가 굉장히 적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그냥 병풍처럼 서있기만 한 경우도 있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정보전에서 완전히 압살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단판제에 최적화된 LCS 팀들은 조별 리그 1주차에 강했고, 조별 리그 2주차나 8강에서는 기세를 타거나 상대가 자신의 카드에 대처하지 못할 때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 다전제에서 한 번 혹은 두 번 역전패를 당하자 멘탈이 깨지는 모습이 확실하게 드러났다. 특히 프나틱은 정규 시즌에 강했으나 포스트시즌에는 풀세트 접전만 세 번 치렀으니 다전제 경험이 부족하다는 몬테의 분석은 현실이 되었다. 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 엑소더스]] 이전에 LCK가 박터지던 2014 시즌에서 웬만해서는 8강 이상에서 셧아웃이 안 나오던 풍토와 대조적이다. 더불어 정규시즌의 방만한 무승부에 적응되어 있던 LPL 팀들은 자신들의 컵 대회나 포스트시즌처럼 롤드컵에도 빡겜 모드에 돌입하면 다 될 거라 생각한 모양이지만, 정작 구멍 멤버들의 멘탈만 흔들리며 망해버렸다.[* 일부 한국 팬들은 선진문물을 받아들이고 리그의 재미를 향상시키기 위해 2전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했지만, 롤드컵 시점에서 이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이 되었다. 애초에 LPL이 그 무승부 남발로 재미마저 떨어져서 포스트시즌 제도를 급히 바꾸는 고육지책을 썼다는 것을 안다면 저런 헛소리는 해서는 안 된다.] 프나틱의 코치인 Deilor 또한 무리한 연습량으로 팀원들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치게 만든 것에 대해 반성하는 말을 하기도 했다. [[https://www.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3qb3k6/spoiler_deilor_explains_why_fnatic_lost_i_think/|#]][* 이 발언이 인벤에서는 SKT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발언과 함께 까이고 있는데, 연습량 부분이나 KOO에 대한 말이 하나도 없는 것은 그냥 변명이라고 부를 만 하지만 후자는 사실 번역의 문제이다. KOO의 경기 전에 SKT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는 거지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 하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한 상황에서 실제로 겨뤄보지도 않은 SKT를 언급한 것 자체는 대단히 적절치 못함은 분명하다. 준결승에서 상대해야 할 KOO를 무시하고 결승에 한눈을 팔고 있었으니 패배 플래그를 스스로 꽂은 것과 다를 바 없다. 정작 영어권 커뮤니티인 레딧에서도 SKT를 언급한 부분은 의견이 50:50으로 갈린다. 딱히 번역 문제도 아닌 것.] 이는 LCK 팀들이 중요한 경기 전날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컨디션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러한 코치진의 능력 차이는 LCK 해설진&분석가와 해외 해설진&분석가 간 실력 차이로도 이어졌다. LCK 뿐만 아니라 해외 리그도 같이 시청하는 한국 팬들은 프릭을 비롯한 LCS 해설진의 실력이 별로라는 의견이 매우 많았다. 해설진과 분석가들이 각 팀의 선수와 코치들로부터 게임 흐름의 동향이나 트렌드 등 최신 정보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평가를 내린다는 점을 생각하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코치의 능력에 대한 연장선상으로, 두 번째로 옛날부터 주목받았던 '''한국인 선수들의 챔피언 풀'''은 패치와 그라가스 글로벌 밴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 페이커의 라이즈나 벵기의 자르반 4세, 호진의 자크, 프레이의 애쉬 등이 이를 증명했다. 특히 리메이크가 된 지 한참이나 지난 스플릿 푸쉬 끝판왕 피오라를 제대로 다룬 팀이 LCK 팀밖에 없다는 것은 얼마나 해외 팀들이 전략 면에서 정체되어 있었는지 보여주었다. 그나마 애니비아를 제일 먼저 꺼내 캐리하고 KT를 상대로 신들린 스플릿을 보여준 오리진과 베이가를 가장 먼저 꺼내 성과를 거둔 C9이 있기는 하였으나, 이들은 후술하는 대로 세 번째 요소에서 크게 발목이 잡혔다. 사실 피오라는 LCK와 타 리그의 격차를 뚜렷하게 보여주는데, 피오라를 팀이 자신있게 쓰기 위해서는 탑솔러의 피오라 숙련도[* 마린조차도 조별 리그에서 4강까지 피오라 숙련도가 점차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어려운 챔피언이다. 심지어 KOO vs KT의 8강전에서도 스멥이 4연 피오라를 할 동안 한 번쯤은 선픽으로 가져올 만했음에도 KT에서 피오라를 가져오지 못했다는 점 역시 눈여겨볼 만한 점이다.]와 정교한 스플릿 푸쉬 운영이 모두 뒷받침되어야 한다. 하지만 해외 팀의 경우 탑솔러의 개인 기량이 좋으면 팀의 운영이 안 되고, 팀의 운영 능력이 준수하면 탑솔러의 기량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탑도 잘하고 스플릿 운영도 잘 되는 해외 팀으로는 프나틱과 AHQ 정도가 있었으나 후니와 Ziv 모두 피오라를 쓰려고 하지 않았다. 세 번째로 유럽 팀은 '''실력과 경험, 정신력, 그리고 집중력'''에서 LCK 팀들에게 밀렸다. 유럽 팀들은 초반에 몬테가 말하듯이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전략으로 LCK 팀을 위협했으나, 오리진과 프나틱 둘 다 1세트 역전패 이후 3세트 멘붕이라는 데자뷰나 다름없는 패턴을 보여준 것은 정신력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경기에서의 집중력 또한 문제였는데, 몇몇 팽팽했던 경기들의 초반만 언뜻 보면 킬을 만들어 내고 CS를 이기면서 라인전 우위를 점하는 듯 했다. 하지만 라인전이 끝난 이후 선수들의 돌발행동이나 킬딸에 눈이 먼 플레이 등 LCK에서 했다가는 욕을 먹을 만한 실수들이 넘쳐나면서 선수들의 라인전이나 메카닉은 둘째치고 전반적인 맵 리딩 능력이나 전략 이해도가 LCK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반면 LCK 팀들은 CS에 집착하지 않고 KOO vs KT 경기를 제외하면 상대의 부족한 집중력에 의한 실수들을 넙죽 받아먹고 그것을 최대한으로 이용하며 본인들은 기본적으로 타 지역보다 우세한 실력과 강한 집중력과 엄청난 연습량으로 실수를 최소화하여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네 번째는 '''탑솔 중심의 메타가 LCK 팀에게 웃어 주었다'''. LCK의 탑솔러 자원은 옛날부터 유명했지만 한동안 탑솔러에 탱커가 가는 트랜드는 이들의 캐리력을 억제했다. LCK 탑솔러의 역사만 대충 봐도 서양 팀을 압도적으로 갈아버렸던 [[윤하운|막눈]], [[전호진|라일락]][* 지옥의 무한 포지션 변경 때문에 순식간에 퇴물로 굴러떨어져서 과소평가되기는 하지만, 라일락은 엄연히 한때 탑솔러의 나라 한국에서 3대 탑솔러로 불렸던 선수이다.], [[복한규|래퍼드]], [[강한울(프로게이머)|메이]], 포지션 변경 전의 [[장건웅|웅]], [[구본택|엑스페션]], [[박상면(프로게이머)|샤이]], [[이호종|플레임]]부터 시작해서 [[장경환|마린]], [[김찬호(프로게이머)|썸데이]], [[송경호(프로게이머)|스멥]], [[이호성(1994)|듀크]], [[여창동|트레이스]], [[백영진|세이브]], [[장형석|루퍼]], [[정언영|임팩트]], [[최인석(프로게이머)|인섹]] 등 뛰어난 선수들이 아주 많았다. 이들은 하나같이 해외 팀에 비해 넘사벽 급으로 강력한 탑솔들로 포화 상태인 LCK에서 서로 경쟁하였고, 또한 수련하였다. 하지만 좋게 말해서 경쟁과 수련이지 LCK에서 탑솔러는 언제나 지옥같은 환경이었다. 리그가 처음 출범한 2012 스프링의 라인 스왑을 시작으로 철거 메타, 불도저 메타를 뛰어넘어 원딜이 프리징하는 메타까지 나오면서 LCK의 탑솔러는 언제나 고통받았고, 그 고통 속에서도 1~2인분 이상 하기 위해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 오죽하면 라인 경험치를 획득하기 위해 경험치 범위까지 연구하던 게 LCK의 탑솔러였다. 거기에 메타가 변하면서 탑과 미드 스왑이 가능한 챔피언, 퓨어 탱커, 딜탱형 브루저 등 온갖 챔피언을 연습해야 했고,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이 한국 탑솔러들의 수준을 대폭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 결과 탑솔러들은 엄청난 챔피언 폭과 기량을 과시할 수 있게 되었다. 반면 해외 팀들은 Steak, Koro1, Dyrus 등 팀의 최강 똥쟁이들이 전부 탑솔러에 밀집되어 있으며 LPL 같은 경우 탑솔러 자원이 너무 부족해서 댄디나 Zzitai, 인섹이 탑을 가는 상황이다.[* 다만 조별 리그와 8강에서 언급했지만 LPL에도 개인 기량이 되는 탑솔러의 계보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다. 문제는 이런 탑솔러들을 팀플레이에 융화시키지 않고 솔랭전사처럼 키우다가 우르르 메타로 바뀐 뒤 팀 플레이형 수비적인 탑솔러들에게 밀려 줄줄이 은퇴해버린 것. 아무리 LPL이 개인 방송과 스트리밍으로 빠지는 것을 좋아한다고 쉴드를 쳐줄래도 쳐주기 힘들다.] 이러한 상황에서 탑솔러 캐리 메타로의 전환이 시작되자 LCK와 해외 탑 선수들과의 역량 차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결국 LPL과 서양 탑솔러 모두 탱커 위주의 메타에서 탑솔러 캐리의 메타로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 내에서 처참한 KDA를 찍게 되었다. 또한 장기전으로 흘러가는 LCK 특성상 깜짝 와드와 이를 통한 탑 라인의 텔포 활용이 엄청나게 중요했기 때문에 이런 것을 꾸준히 단련한 LCK 팀의 탑솔러들이 게임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마어마했다. 이것은 몬테가 SI에서 언제나 지적했던 부분이다. 사실 개인 기량이 부족했던 LPL의 탑솔러들과 달리 유럽의 후니, 소아즈, 오도암네나 북미의 ZionSpartan은 개인 기량이 꽤나 준수했다. 그러나 이들 중 팀 플레이에서 LCK 탑솔러를 그나마 쫓아간 탑솔러는 한국 용병인 후니뿐이었다. 결국 이번 대회에서 한국인이 아니면서 종합적인 능력치로 LCK 탑솔러에 그나마 비벼볼 수 있었던 탑솔러는 AHQ의 Ziv뿐이었다. 다섯 번째는 운영 전략의 승리이다. LCK가 장기전으로 흘러가고 노잼스, 쫄보메타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이유는 비록 결과론적일지라도 양쪽에서 실수를 하지 않으면 '''경기는 난전이 아니라 운영 대결로 흘러갔기 때문이다.''' 아나키를 예로 들 수 있는데, 아나키는 초반에 화려한 공격적 플레이로 이목을 끌었지만 시간이 흐른 끝에 결국 수성의 운영을 받아들여야 했다. LCK 중상위권 팀이 가진 시야 컨트롤과 라인 장악 능력은 그저 찌르기만 해서는 뚫리지 않는 강력한 방패였던 것이다. 상위권 LCK 팀으로 갈수록 기본 소양이었던 수성의 운영은 해외 팀들이 아무리 공격을 펼쳐도 공략할 수 없었다.[* 4강전 각 시합의 1세트에서 이것이 잘 드러난다. SKT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운영에서 만들어낸 힘으로 오리진을 격파했고, KOO 역시 1세트의 쉴 새 없는 접전 속에서도 지속적인 운영을 잊지 않았기 때문에 프나틱을 거꾸러뜨릴 수 있었다.] 상대 운영의 허를 찌르지 못하면 감당을 할 수 없어 자멸할 것이고, 어떻게든 돌파하려고 무리하면 거기서 발생한 실수를 LCK 팀은 자기들의 이득으로 바꿔가며 게임을 터뜨려 버렸다. 우세한 느낌인데도 점점 밀리며 역전을 허용하게 되니 답이 없는 것. 실수는 곧 적의 이득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아는 LCK 팀들은 불리한 상황에서는 절대 상대와 교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유럽 팀은 분위기가 우세해지면 조급하게 교전을 시도하다가 실수를 한다. LCK 팀들은 그 실수를 놓치지 않고 이득을 얻는 운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LCK 팀들이 단순히 방어적인 전술과 운영에서 그쳤다면 롤드컵 사상 역대 최고의 성적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LCK 팀들은 IEM 쇼크와 LCK 서머의 교훈을 잊지 않았다. IEM 당시 KOO와 CJ가 무너진 이유는 싸움을 극도로 기피했기 때문이었고, LCK 서머가 노잼스가 되다가 다시 꿀잼스로 변한 것은 정교한 운영을 바탕으로 상대에게 펀치를 날릴 수 있는 시점에서는 강하게 날려야 함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SKT와 KOO가 세계 무대에서 이토록 높게 비상한 것은 운영도 잘했기 때문이지, 운영만 잘했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LCK의 중위권 팀들은 상위권 팀들의 운영을 어설프게 따라하다가 더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 정교한 운영은 강팀의 필요 조건이지 충분 조건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틈을 주지 않는 방어력에 선수 개개인의 변수를 창출하는 과감한 스노우볼링 능력이 동반되어야 비로소 무결점의 운영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사실 개인기 량만으로 LCK가 라인전 스노우볼을 굴려 모든 해외 팀을 이길 수 있었던 시기가 시즌 3 롤드컵이었다면, 운영만으로 모든 해외 팀을 이길 수 있던 시기는 2014 시즌 전반기였다. 대표적인 팀으로 IEM 월드 챔피언십의 KTB가 있다. 당시 KTB는 폼이 떨어지기 시작한 류와 포지션 적응이 덜 된 인섹, 팀에 녹아들지 못한 듀크(당시 레오파드) 등 개개인의 면면만 보면 매우 불안했다. 실제로 LPL 중위권인 IG에게 2라인이 터져나갔고, 개인 기량만 보면 당시에도 충분히 4부 리그였던 유럽을 상대로도 탑을 제외하면 라인전을 딱히 이기지 못했다. 그렇다고 한타를 잘했던 것도 아니다. 그러나 말 그대로 LCK 8강권 팀이 운영만으로 다른 나라 1위를 모조리 때려잡는 기적을 일구었고 KTB를 상대하는 모든 팀은 처참하게 던지는 것처럼 보였다. 비슷한 시기 2014 롤스타전의 SKK의 경우 페이커라는 크랙 때문에 저렇게까지 극단적인 양상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2015 시즌이 된 현재 해외의 맹주급 팀들을 보면 당시처럼 운영 능력의 격차가 크게 나는 것은 아니다. 유럽은 특유의 유리할 때 오더가 갈리고 던지는 현상[* 위에 언급된 공격 턴에 이득을 서서히 굴리는 대신 쓸데없이 무리한다는 표현과 일맥상통한다.]이 문제이지만, 나머지는 LCK 팀들에게 그렇게까지 밀리지 않는 운영을 갖추었으며[* LCK에서는 삼성 갤럭시의 운영이 이와 매우 유사하다.] LMS의 경우 섬세함이 부족하지만 자신들이 자신있어 하는 한타를 향한 큰 그림을 은근히 잘 그린다.[* LCK에서는 아나키의 운영이 이와 비슷하다.] 심지어 5부 리그로 추락했다는 북미의 경우도 기계적 스노우볼링과 교환 플레이는 된다. 다만 솔랭의 중요성을 모르다 보니 섬세한 플레이가 전혀 되지 않아 클템에게 무색무취하다는 평가를 듣는 것이다. LCK가 다른 지역과 가장 큰 차이점은 이런 전략적 요소들과 오더 능력이 단순히 지역 특색으로 정체된 것이 아니라 삼성 블루와 화이트의 공중분해, LCK 스프링의 노잼스 논란과 늪롤 메타, IEM 쇼크, MSI에서의 패배, LCK 서머 그리고 선발전까지 이어지면서 계속해서 눈에 띄게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LCK 팀들이 엑소더스로 주춤했던 것은 분명하지만 진에어, CJ, 나진 등 중위권 팀들도 함께 피를 토하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서머 동안 LCK 나름의 상향 평준화를 이룩한 것이 SKT, KOO와 KT의 선전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었다. 과거 특정 부분에서 도저히 해외 팀들이 넘을 수 없어서 이길 것이라는 기대도 할 수 없었던 것이 LCK 대표급 팀이었다면, 이번 LCK 팀들은 SKT를 제외하면 나름의 약점도 있고 해외 팀에 비해 그렇게까지 강한 부분이 없어보이는데도 모든 분야에서 한 발짝씩 앞서 있어서 도저히 잡힐 것 같으면서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동준 해설의 말처럼 반복에 반복, 노력에 노력,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면서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